가장 맛있다는 희귀 물고기들을 직접 잡아 맛보기 위해 바다로 나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사람마다 미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일식 종사자, 미식가, 낚시꾼들의 의견을 종합해 가장 맛있다는 회 TOP 5를 선정하였습니다.
5위 능성어 (구문쟁이)

제주 방언으로 다금바리와 동일하게 구문쟁이라고 불리는 생선인 능성어.
그 때문인지 횟집에서 다금바리로 속여 몸값을 올려 받는 일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능성어 또한 횟집에서는 대략 15~20만 원 정도 하는 귀족 생선으로 횟집에서 고급 어종이라고 하는 참돔, 농어, 방어보다 가격이 배 이상 비싸다.

속여 팔 수 있을 만큼 다금바리와 비슷한 외형이지만, 능성어는 뺨으로 이어지는 무늬가 없고, 자바리에 비해 통통한 체형이 특징이라고 한다.
능성어를 회 뜨면 거의 도미에 가까울 정도로 붉은 끼가 도는 색깔을 자랑하며, 상당히 찰지고 단맛이 아주 깊은데, 줄돔, 참돔과는 비교가 안 되는 맛이라고 한다.
4위 긴꼬리벵에돔

바다의 흑기사라고 불리는 벵에돔은 도미의 일종으로 참돔, 감성돔, 돌돔과 함께 돔낚시의 사대천왕으로 불리는 귀한 고기이다.
벵에돔 중에서도 긴꼬리벵에돔은 이름 그대로 더 긴 꼬리를 가지고 있는데, 벵에돔보다 더 센 해류를 좋아해 힘이 엄청나게 좋다고 한다.

때문에 그 귀하다는 벵에돔과는 육질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쫄깃하며, 고소한 맛을 내는 지방까지 더해져 그 맛이 일품이라고.
양식이 불가능해 수산시장에서 보기 힘들고, 워낙 잡기도 힘들기 때문에 1kg 당 12~14만 원선을 넘는 벵에돔보다 훨씬 더 비싸다고 한다.
3위 돌돔

돌돔은 생선회의 제왕이라고 불리는 어류로 선명한 줄무늬가 특징이다.
우리나라와 일본에서 최고가로 불리는 어종이다.
대부분의 바닷고기가 그러하듯, 크면 클수록 맛이 좋은데 제주도 자연산 돌돔은 1kg 당 최소 18만 원 이상, 60cm짜리 돌돔은 무려 시가 200만 원을 넘는다고 한다.

돌돔은 제주 뿔소라 성게, 전복, 오분자기 등을 먹이로 먹어 치우기 때문에, 그 영양분이 살에 고스란히 녹아들어 기름기가 많고 치감이 좋다고 한다.
식도와 위장, 간, 창자는 데쳐서 먹고 쓸개는 소주에 타먹기도 한다.
심지어 껍질은 데쳐먹으면 꼬들한 식감이 일품이라니 버릴 것이 없는 생선이다.
2위 자바리 (제주 다금바리)

진짜 다금바리는 현재 멸종위기로 우리나라 근해에서 보기 힘들어졌고, 우리가 흔히 다금바리라고 알고 있는 물고기가 바로 자바리이다.
제주도 이외의 지역에서는 잘 발견되지 않는 데다, 제주도에서조차 하루에 10마리도 잡히지 않아 1kg 당 20만 원은 줘야 하는 귀한 고기라고.

자바리도 고급어종답게 버릴 부위가 없다고 하는데, 볼살, 껍질, 간 같은 특수부위는 물론 입술까지 먹는다고 한다.
자바리 회는 살점의 탄력이 아주 좋으며 쫄깃쫄깃한 식감과 고소한 맛이 나고, 뼈를 고운 지리탕은 소고기 곰국보다 깊고 영양이 높다고 한다.
1위 붉바리

바리과 중 가장 최고의 맛이라고 불리는 붉바리.
용왕이 도와야 어쩌다 잡히는 고기라고 불리며, 제철이 되어도 보기 힘든 물고기이다.
1kg 당 20만 원에서 25만 원을 넘어가니 살점 하나당 1만 원 꼴인 셈인데, 이 살인적인 가격에도 한 달 전부터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고 한다.

천 가닥의 실로 짰다고 불리는 희고 투명한 살점은 근육마다 베어든 힘줄과 지방이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더해주며, 뱃살의 경우는 정말 달고 고소하다고 한다.
국내에서 최고급 식용 어종으로 뽑히는 만큼 바다의 향기를 머금은 듯한 깨끗하고 담백한 맛으로 가히 "최고의 회"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돈이 있어도 기다려야 먹을 수 있다는 극강의 물고기들.
인생에 한 번쯤 먹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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