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계의 세계적인 한국인 스타플레이어 김연경 선수가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를 모두 거절하고 한국으로 복귀한다고 합니다. 그 내면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함께 알아보시죠~
지난 2021년 여름
전패할 거라 예상했던 대한민국 여자배구를 4강으로 이끌어 전 세계를 놀라게 만든 김연경
(팀보다 위대한 유일한 선수)
그러면서 김연경은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 최고 여자배구 선수로 선정됨
이는 선수로서는 더 이상 올라갈 데 없는 엄청난 영광
(축구로 치면 발롱도르 1위 선정된거임)
그는 "김연경 선수에게 오퍼(영입 제안)를 하는 구단들은 기본적으로 연봉 10억 원 이상은 제시한다"며 "그 이하 연봉으로는 오퍼 자체를 안 한다. 10억원 언저리로는 영입이 불가능하다는 걸 해외 구단들도 이미 다 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현재까지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라면, 연봉 10억 원을 훨씬 뛰어넘게 제시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렇기에 해외 빅리그팀들은 김연경 영입하려고 혈안이 되어 있었음
** 참고
이태리 리그에서 10억이면 풀베팅.
배구는 축구, 야구처럼 인기 스포츠가 아니기에 연봉 파이 자체가 비교불가 (ㅠ.ㅠ)
와중에 남들은 은퇴하네마네 하는 35세 나이에 최고 기량 유지하겠다고 국가대표 은퇴 후
"처음" 맞는 비시즌에 사비 들이고 스텝 꾸려서 "미국" 전지훈련 감
내가 제일 잘하는데 제일 열심히 해요. 뭐 이런 거인 듯
그리하여 6월 내내 전 세계 배구인들의 초미의 관심사였던
>> 김연경 행선지 <<
몬차는 최근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팀 전략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이제 김연경만 영입하면, 이모코 팀의 장기 독주를 끝내고 사상 최초 우승을 위한 화룡점정을 찍을 수도 있다.
몬차의 이 같은 상황은 김연경에게도 매력적인 카드임을 분명하다. 선수 생활 막판까지 '레전드 커리어'를 추가하면서 화려만 은퇴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 가장 유력했던 후보 "이태리 몬차팀"
전 세계 아웃사이드 히터 원탑인 김연경은 팀 역사상 최초로 우승을 노리는 몬차팀의 마지막 퍼즐이었음
+ 김연경한테도 몬차팀은 많은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화려한 은퇴 커리어를 추가할 수 있는 기회였음
(이미 챔스 진출 확정)
팬들도 김연경을 깎아내리기 바쁜 국내판이 아닌 리스펙 해주는 해외에 나가길 간절히 바람
차기 행선지를 기다리며 롤러코스터의 연속이었던 지난 한 달간의 시간
그리고 6/21
끝낸 김연경이 내린 선택은 국내 V리그 복귀였음
??? 도대체 김연경은 왜 해외에서의 명예, 커리어, 돈 다 포기하고 국내 복귀를 선택했을까
(6/27 기준) 우선 첫 번째 김연경 본인이 밝힌 유일한 이유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팬 분들을 만나기 어려웠었는데 이번 시즌 잘 준비해서
팬 분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배구를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김연경 본인이 밝히지 않은 다른 이유
대한민국 여자배구 발전시키려고
그는 "(김)연경 선수는 한국 배구 발전에 누구보다 진심인 사람이다. 자신이 은퇴한 이후 여자배구가 급격히 추락하는 모습을 결코 보고 싶지 않을 것이다. V리그와 대표팀 발전에 보탬이 되는 토대나 유산을 하나라도 더 만들어주고 떠나고 싶은 마음이 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렇다..
그 이상은 헌신할 수 없을 만큼 국가대표에 모든 걸 쏟아내고 이제는 편하고 행복하게 배구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할 줄 알았던 예상과 달리 김연경의 선택은 "대한민국 여자배구의 발전"
자신의 화려한 커리어, 명예, 돈보다 후배들과 종목에 대한 사명감이 더 중요한 사람이었음
+ 에이전시에서 시사한 점
예컨대 유럽식 클럽 시스템 도입을 천명한 프로팀 등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해외 리그 에이전시 관계자는 사견임을 전제로 "만약 유럽식 클럽 시스템 도입을 전면에 내걸고 유소년팀 창단부터 프로팀까지 적극 투자하겠다는 구단주(기업 오너)가 나타난다면, 그 팀에서 연경 선수가 1~2년 정도 뛰면서 시스템이 잘 안착되도록 도움을 주는 것도 상당한 의미는 있을 것 같다"라고 촌평했다.
즉 은퇴할 때 다 돼서 얻는 FA 자격을 여자배구 판도를 바꿀 key로 이용하려는 큰 그림
이번 22-23 시즌을 끝으로 국내에서 첫 FA 자격을 얻는 김연경은 18살부터 36살까지 본인을 끈질기게 구속한 흥국생명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
따라서 내년 FA 이적 협상에서 (김연경이 꿈꿔오던) 유럽식 유소년 시스템을 도입하는 구단이 나타난다면 본인이 기꺼이 뛰어주겠다는 이적 가능성을 보여줌
2018년 터키에서 김연경을 만나 "왜 그렇게 대표팀에 집중하느냐"라고 물은 적이 있었다. 그는 1초도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예전보다 배구 인기가 높아졌다. 대표팀에서 우리가 잘했기 때문이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 환경이 더 좋아질 것이다. 아이들이 배구 선수를 꿈꾸게 하고 싶다."
배구 선수로서 모든 걸 이룬 것 같은 김연경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선수처럼 악착같이 몸을 던지는 이유
김연경 당신이 무슨 배구선수입니까
당신은 그냥 신입니다.
누구보다 배구에 진심인 게 느껴진다.
김연경 선수 응원합니다.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효리 효과 (0) | 2022.07.20 |
---|---|
아들의 작품을 보고 줄담배 태운 미야자키 하야오 (0) | 2022.07.13 |
귀촌의 위험 (0) | 2022.07.11 |
SNS를 안 하는 연예인들의 이유 (0) | 2022.07.08 |
원양어선 1인실 실제 모습 (0) | 2022.07.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