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일본영화 아니겠습니까!? 주말에 볼 일본영화 추천!

출처	BGM 출처: http://bgmstore.net/view/6JI0M 글작성: 나

여름에는 일본영화라고는 했지만.. 여름배경이 아닌 영화도 추천하게 될 거 같아요!!

그치만 이제 곧 주말이니 집에서 영화 한 편 쯤 보시는건 어떨까 하여 몇 작품 추천해보겠습니다!ㅎㅎㅎ

일본영화의 장점은 잔잔하지만 울림이 있다고나 할까요?

또 개성있는 감독들이 많아서 감독의 독특한 색깔을 좋아하고, 필모그래피 따라가며 영화보는 걸 좋아하신다면 일본 영화도 좋아하시리라 생각해요~

그럼 각설하고 영화 추천 들어가겠습니다!

첫번째 영화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걸어도 걸어도' 입니다~

이동진 평론가님은 걸어도 걸어도를 "살아서 영화를 보는 행복" 이라고 평하셨어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작품은 다좋지만

걸어도 걸어도는 장면이나 대사 하나 하나가 넘치거나 부족함이 없고, 잔잔하지만 강한 힘을 담고 있다는게 여실히 느껴져요!

그래서 이 작품을 가장 좋아한답니다ㅎㅎ

줄거리를 간략하게 이야기 해드리자면, 형의 기일에 맞춰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인 집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이야기에요.

스포가 될만한 굵직한 사건이 없는 영화지만, 잔잔한 영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합니다!

2번째로 추천해드릴 영화는 야구치 시노부 감독의 '우드잡!' 입니다!ㅎㅎ

시노부 감독의 작품이 그렇듯 소박하면서도 굉장히 기분좋아지는 영화에요~ㅎㅎ

또 요즘 일본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소메타니 쇼타 주연이기도 하구요!

줄거리는 대학에 낙방한 소년이 재수는 때려치우고 임업에 뛰어드는 이야기에요.

평화로운 농촌을 보고있노라면 귀농을 하고싶더라구요..ㄷㄷ

기분 좋은 2시간을 보내고 싶으시다면 이 영화를 추천드릴게요~

3번째로 추천해드릴 영화는 이와이 슌지 감독의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입니다!

앞에 두 영화보다는 상당히 분위기가 우울한 영화에요.

지금 글의 BGM도 릴리 슈슈 OST랍니다.

줄거리는 이지메 당하는 소년의 이야기에요. 정말 우울해요..ㅠㅠㅠ

이 영화의 사운드 트랙은 정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좋다고 생각해요.

영화 보시고나서 유튜브로 음악 찾고 계시는 본인을 보게 될거에요!

나는 주말에 굉장히 잉여고 또라이같은 내용을 좋아한다!!! 라고 하시면 소노 시온 감독의 '러브 익스포져' 를 추천해드립니다..

러닝타임이 4시간에 육박하는 영화지만 절대 지루하지 않아요!

소노 시온 감독은 굉장히 개성이 강해서, 이 영화가 좋으시다면 소노 시온 감독의 다른 영화들도 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으실겁니다!

이 영화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남녀간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에요.

다시 한 번 말씀 드리지만 감독의 연출력이 정말 뛰어나서 절대 지루하지않아요! 러닝타임에 겁먹고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정말 좋은 영화!

마지막으로 추천해드릴 영화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입니다.

포스터의 옷차림만 보더라도 여름분위기는 아니지만.. 일본영화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라서 넣어봤어요~

이동진 평론가님께서 굉장히 멋진 평을 달아주셔서 가져와 보았습니다.

'부디 우리가 도망쳐온 모든 것에 축복이 있기를. 도망칠 수밖에 없었던 우리의 부박함도 시간이 용서하기를. 결국 우리가 두고 떠날 수밖에 없는 삶의 뒷모습도 많이 누추하지 않기를.'

라고 평해주셨어요.

이 영화는 제가 슬프고 힘들어질때마다 보는 영화에요.

5년 사귄 여자친구가 떠났을 때 혼자 보면서 펑펑우는 청승을 떨기도 했구요^^

간략한 줄거리를 말씀드리자면.. 다리가 불편한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영화에요.

앞서 추천해드린 릴리 슈슈는 너무 슬퍼서 눈물도 안나오고 마음만 아픈 영화라면

조제 호랑이는 너무 슬퍼서 펑펑 눈물 흘릴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해요^^